중국/중국 여행일기

남경(난징(南京))여행기(2019년 10월) - 2편

금삼스토어 2020. 8.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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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 속에 중산릉 등산 직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산릉을 나와서 이동하게 되는 곳은

바로 옆에 있는 명효릉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명효릉에 가기 전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곳에 먼저 들러봅니다.

(애초에 아침 일찍 나왔던 목적이 이 점심을 위해서였습니다... 두둥!)

 

 

위 사진을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자면...

보통 가운데 위치한 중산릉을 먼저 구경하신 후

대부분 중산릉의 왼쪽에 위치한 명효릉(明孝陵)으로 바로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미령궁(美龄宫) 쪽으로 이동해서 관람을 하신 후 귀가하는 패턴을 주로 보여주고 계시죠...

(다만 이동 거리 등을 고려했을때 영곡사를 먼저 들르지 않는 이상 좀 귀찮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른쪽에 있는 영곡사(灵谷寺)에서 먹을 수 있는 국수를 맛보기 위해

중산릉 입구로 나와(중산릉을 등지고) 왼쪽에 있는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중산릉 오른쪽에 있는게 맞습니다)

 

셔틀버스은 사람이 어느정도 차면 이동하고 명소마다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래서 하루 이용권을 추천드리는겁니다... 자차 아니시면 명소간 거리가 너무 멀거든요...)

 

너무 아쉽게도 영곡사에서 찍은 사진(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없네요...)이 별로 없어

이전 글에서 썼던 사진과 음식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저희는 안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구경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무량전이 있는데 저희는 구경하진 않았네요... 어째서?!)

 

그리고 배가 좀 고픈 상태여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조금 많이(?) 이동하면

관광지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영곡사와 국수 가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차를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국수만으로도 배가 너무 불러서 더 둘러보지는 않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霊谷素麺館(영곡소면관)으로 아래 보이는 국수 한 그릇에 35위안 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식사때 맞춰 가시면 생각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면은... 맛있긴 한데 약간 기름진 느낌이 있어서 느끼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점심까지 해결하고... 바로 앞에 있는 영곡사를 구경했습니다.

아쉽게도 따로 사진은 없는데... 안에 들어가서 다양한 종교상품(?)을 구경하고

직원분이 간단하게 사주도 봐주셨는데(사주 관련된 패가 있어서 보고 있었더니 설명해 주시네요...)

저보고는 주변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하시네요~(많이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죠?)

 

아무튼 그렇게 영곡사를 대~강 둘러보고 나와서...

사실 여기서 버스를 탔어야 하는데 버스표를 또 구입하기 아깝다 보니

그냥 걸어서 이동을 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 때는 몰랐습니다. 장장 한시간 가량을 걸어가게 될 거라는 것을요...)

꼭 버스 타고 가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걸어다니는거 좋아하시는게 아니라면요

 

 

차랑 이동이 통제된 길을 따라서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열심히 걸어서

어렵사리 명효릉(明孝陵)에 도착합니다.

 

(이 때가 대략 오후 2~3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명효릉 자체도 생각보다 넓으니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여유롭게 둘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명효릉은 입구가 두 군데에 있다보니 따로 입구 중심으로 설명드리긴 어려울 듯 합니다...

입구간 거리도 상당히 먼 편이라서요)

 

명효릉 내에서 대표적인 장소를 꼽자면

石象路神道(석상로신도), 翁仲路神道(옹중로신도), 그리고 명효릉입니다.

석상로에는 말 그대로 사람 모양의 석상이 길을 따라 서있고,

옹중로에는 다양한 동물들의 석상이 길을 따라 서 있습니다.

 

 

우선 명효릉을 구경하러 갑니다.

명효릉 자체의 크기를 대략 말씀드리자면... 대략 경복궁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들어가는 길 중간중간에도 구경할 곳이 많이 있어서요 (기념품 상점도 있습니다)

 

 

此山明太祖之墓(차산명태조지묘) 즉 명 태조의 무덤이라는 표식입니다.

성 뒤쪽에 있는 뒷산에 명 태조 홍무제 주원장이 묻혀있는 무덤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방문했던 시점에는 산책로(진입로)를 다 막아놓았기 때문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덤 자체는 발굴되지 않아 대충 여기 있겠다 정도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성 위의 명루에서는 명나라 황제와 관련된 전시물과 기념품 상점이 있으니

중국어(또는 한자)를 읽으실 수 있으시다면 찬찬히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중국 관광지를 방문하다보면 한글 설명이 없거나 있어도 번역이 어설픈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명효릉 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 나와서 앞에 있는 매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진짜 여긴 구경하는 것 자체가 운동이구나 하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石象路神道(석상로신도), 翁仲路神道(옹중로신도)를 구경하러 갑니다.

 

먼저 보게 된 곳은 옹중로인데, 이곳에는 한 쌍의 빛기둥과 두 쌍의 문관, 무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별도의 사진 촬영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이후 석상로를 구경하였는데, 이곳에는 사자, 해태, 낙타, 코끼리, 기린(전설상의 기린), 말 등

6종류의 석수가 차례대로 세워져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내용들은 명효릉 내부에서 한글 설명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이렇게 석상이 쭉~ 배치되어 있고 관광객도 많네요~

 

그렇게 명효릉 구경을 완전히 마치고 길 끝에 있는 출구로 나와서

마침 근처에 있는 미령궁(美龄宫)을 구경하러 가봅니다.

 

 

미령궁은 거의 이 사진 하나로 요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다른 사진이 없습니다... 흑흑)

 

미령궁은 국민정부 당시 주석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장제스의 부인 이름이 송미령(宋美龄) 이었기에 부인 이름을 따서 미령궁이라고 합니다.

 

미령궁 입구엔 오래된 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장제스와 송미령이 타고 다닌 차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국민정부 당시의 모습이(물품 등) 전시되어 있으며,

설명문이 곳곳에 배치되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위의 사진으로 말하자면 장제스가 송미령을 위해 나무(가로수)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전체 모습을 찍었을때 관저를 중심으로 목걸이 모양을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령궁의 약력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1931년 국민정부 주석의 거처였다 중산릉을 방문하는 고위관료 휴게실로 바뀌었으며,

1946년 국민정부가 남경(난징)에 환도한 이후, 장제스와 송미령이 상주하게 되였습니다.

그대부터 미령궁이라는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이곳에서 여러 차례 외국 귀빈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후 1984년 3월 관저 내부에 옛 모습을 재연한 뒤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미령궁을 구경한 후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었던 사진들

(버스나 택시를 타도 되었는데... 이땐 그냥 오기가 생겨서 계속 걸었습니다)

 

 

경치가 좋은 길 위에서 곱슬머리 부부의 한컷(?)

 

그리고 나서 전 숙소에 돌아와 몸살기운에 몸져 누울 뻔 했다는건 비밀이 아닌 것으로 하겠습니다.

(아침 9시~10시쯤에 외출했다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6시 가량 되었더군요)

 

 

사실 이날 여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지만...

내용이 너무 긴 관계로 다음 글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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