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여행일기

남경(난징(南京))여행기(2019년 10월) - 3편

금삼스토어 2020. 8.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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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행인데... 3편이나 쓰고 있네요

(게다가 실질적인 여행은 하루밖에 안했는데 말이죠)

 

음음... 아무튼 저를 매우 괴롭게 만들었던 중산릉 구경의 막바지이자

구경한 시간에 비해 볼거리가 많았던 푸즈먀오(夫子庙) 입니다.

 

중산릉을 보고 집에 왔는데... 하루종일 무거운 짐을 들고 돌아다녔던 탓인지

저는 몸살기 + 두통이 와버려서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숙소에서 조금 쉬게 되었습니다.

(가방에 하루종일 마실 음료와 간식이 잔뜩... 있었거든요)

 

그렇게 잠시 쉬고 나서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후

푸즈먀오(夫子庙) 구경을 하기 위해 다시 힘을 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해가 막 지고 있는 상황에 찍은 한 컷

돌 위에 물이 살짝 있는건지 신기하더군요

 

여기는 야경이 더 보기 좋았던 지라... 아직 해가 지기 좀 전이기도 했고 해서

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합니다.

 

 

푸즈먀오 안쪽에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람도 많은데 관광용 미니 차량까지 돌아다니니 더 정신이 없더군요

거기에 + 인력거까지...(타보고 싶기는 했지만... 가격이 살벌하더군요 1명당 40위안 10~15분이였나...?)

 

 

마침 또 저희가 갔을 때 난징부자묘공자문화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서 사람이 많았던 걸지도...)

아시겠지만 중국에서 공자의 영향력은... 엄청나니까요

그리고 여긴 저녁 늦게 결국 입장을 하게 됩니다.

(입장권이 분명 있었는데... 안에 생각보다 볼게 없어서 버렸나보네요 ㅠㅠ)

 

그리고 계속해서 여기저기 먹거리랑 기념품 상점을 둘러보다가(친구들 선물용)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드디어 야경 타임이 되었습니다!

 

푸즈먀오 근처에 지천이 하나 있는데 해가 진 후 여기에 오시면

배(유람선)를 타고 약 30분~40분 가량 정해진 코스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그래봐야 인력거랑 비슷...(쿨럭))

 

 

여기 근처였는데 매표소가 정확하게 어디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ㅠㅠ

 

 

어찌되었든 표를 사고 바로 앞쪽 아래로 유람선을 타러 내려왔습니다.

구경하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배도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인파들...

유람선이 워낙 많다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기다리면서 앞에 있는 멋진 벽장식도 한장 찍어주고...

그러다보니 차례가 와서 유람선을 타고 여유롭게 구경을 해 줍니다.

 

 

유람선 내에서 간간히 설명을 해 주시긴 하는데 100% 중국어로만 설명을 해 주시니

중국어를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주변 관람을 하시거나

아니면 옆에 동시통역이 가능한 지인과 함께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론 내용을 딱히 이해 못하셔도 구경하는덴 지장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진은... 많이 찍긴 했으나 흔들리지 않은 사진이 거의 없어서...

 

그렇게 유람선 구경을 마치고 낮에 갈까 말까 고민을 하던 난징부자묘공자문화제를 보러 갑니다.

여기도 입장권을 구입하고 (어딜가든 입장권 구입을 열심히 하는군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근엄하신 석상님이 맞이해 주고 계십니다.

 

 

이 안에서 찍은 사진이 따로 없는데...

공자 문화제이다 보니 공자에 관한 업적 또는 일화 등을 상영해 주고 있었으며

이것저것 구경할 거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처에는 커다란 물동이가 있었는데

동전을 던져서 원하는 그릇(연애/금전/공부/건강)에 들어가면

원하는게 이루어진다던가... (전 실패하고 아내님은 연애그릇에 골인...)

 

 

더 안쪽에도 무엇인가 전시가 되어 있었으나...

여러가지 책과 기타 물품이 전시되었던 걸로 기억하며 그 외에는 딱히 볼만한 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길에 표 괜히 사서 들어갔다고 투덜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데, 문 앞에서 잠시 무엇인가 행사를 했는지

(아마도 경복궁 앞에서 볼 수 있는 수문장 교대식같은?)

두 분이 남아서 열심히 관람객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푸즈먀오 구경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서 완전 꿀잠을 잤습니다.

(중산릉의 휴우증이 이때부터 시작되어... 한 4일정도를 고생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남경총독부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바닥에 있던 지도를 또 한 컷 찍고

 

 

그렇게 발걸음을 서둘러 총통부 건물로 갑니다.

Presidential Palace

292 Changjiang Rd, Xuanwu, Nanjing, Jiangsu, 중국 210018

 

 

들어가시기 전에 표를 구입하셔야 하며, 여긴 표를 구입하실 때 여권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입장권은 40위안)

(다른 방법으로 사 보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구입이 쉽고, 자동 판매기도 있는데...

역시 외국인이 뭔가 하기엔 항상 불편함이 많네요

 

그래도 힘들게 들어가니 안에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딜 가나 느끼지만... 여기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찍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여행이랑 잘 안 맞는가 봅니다 ㅠㅠ)

 

일단 난징총통부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대략 지어진지 600여년 된 건물로 명나라 때부터 청나라를 거쳐 사용되어 왔고

태평천국이 이곳에 천왕부를 확장/건설하였으나 파괴되었던 기록이 있습니다.(태평천국의 난)

1912년 손중산(孫中山)이 이곳에서 중화민국 임시대통령으로 취임선서를 한 기록이 있으며,(신해혁명)

국민당 정부와 중화민국 총통부로 사용되었고 (1927년 ~ 1949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민당 장제스(장개석)의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이후 1949년 중공군에 밀려 중화민국 정부가 타이완으로 가게 되죠)

 

그리고 1998년 중국 정부에 의해 난징 중국 근대사 유적 박물관으로 변화되어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내부에여러 전시품이 있지만 주로 쑨원(孫文: 손문)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들이 많으며

장제스에 대한 내용들도 많이 있지만, 사실적인 부분도 있고 어느정도 미화가 되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중국 내 역사이기에 기본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타이완을 따로 구분하고 있지 않고

장제스 또한 중국의 역사 일부분으로 규정하고 있는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여긴 중국이니까요)

 

저도 처음에 구경하던 도중에 "장제스에 대한 설명을 왜 이렇게 해놨어?"라고 물었다가

일단 한번 혼났고(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죠)...

생각해보니 주변에 있는 중국인들은 인식이 당연히 다를텐데... 하고 나선 그냥 조용히 관람만 했습니다.

 

총통부 건물 내부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구(국민정부, 대통령궁 및 소속 기관)

서구(손중산 임시 대통령 집무실, 사무국, 서화원, 손중산 기거실, 참모본부 등)

동구(행정원, 도림이공사, 마구간, 동화원 등) 이 있습니다.

 

이게 건물 내부까지 구경을 한다 하면 진짜 엄청난 면적이기 때문에

(대지 면적만 9만평-중국평수-입니다. 3.3으로 나눠도 대략 2만 7천평이네요)

여기만 해도 최소 반나절 이상의 구경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적당히 넘기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희는 시간이 그리 많이 않았었기에... 적당히 둘러보고 나서 일찍 나왔고

바로 옆에 위치한 1912거리에 갔습니다.

(난징 총통부 구경을 점심 껴서 오전에 하시고 오후 해 떨어질 때쯤 바로 옆의 1912 거리로 가시면 딱 좋습니다)

 

여기도 사진이 없는데...(사실 있는데 쓰기 좀 애매한 사진들밖에 없어서요)

상가건물 뒤쪽(총통부쪽)으론 악세사리나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이 있고

상가건물엔 거의 대부분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사 & 간단한 기념품 쇼핑 또는 구경하시에 딱 좋을 듯 하네요~

 

난징 1912 거리

52 Taiping N Rd, Nan Jing 1912 Jie, Xuanwu Qu, Nanjing Shi, Jiangsu Sheng, 중국

 

이렇게 난징 여행을 마무리 하고 공항으로 가서 웨이하이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여행기라고 쓰기엔 설명만 잔뜩 있고 사진은 별로 없다보니

앞으로는 여행지 방문 시에 사진을 많이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ㅠㅠ

 

많이 부족한 여행기지만 여기까지 봐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좀 더 좋은 곳들을 여행하고 여행기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도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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