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 왕카이(王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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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凯(wáng kǎi) 왕카이(한국식 표기로 왕개)

 

지난 환락송 출연배우 소개때 간략하게 알려드리긴 했지만

왕카이는 한국에서도 중화권 드라마를 보신 분들껜 유명한 배우라

따로 자세하게 소개를 한 번 해볼까 하여 이렇게 준비 해 보았습니다.

 

지난 설명에도 있긴 하지만... 뭐랄까 본격적인 배우 소개이기에

기본 약력부터 출연작, 그리고 약간의 사진도 첨부하여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바이두백과에 따르면, 왕카이(王凯)는 1982년 8월 18일 (올해 39(38)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우한(武汉市) 에서 태어났습니다.

이 글이 쓰여지고 있는 시점으로 2일 전이 생일이였네요~

프로필상 키는 182cm / 몸무게는 70kg 입니다. 혈액형은 A형이네요

 

중국에서는 주로 배우(영화 출연도 많이 했습니다)로 활동중이고

부업(?)으로 가수도 하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워낙 좋다보니... 노래도 듣기 좋구요

 

바이두백과에서 검색되는 약력에는 출연작과 출연 연도만 나와있으나...

다른 정보를 좀 더 찾아보니 23세에 연예계 입문 후 33세부터 얼굴이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왕카이는 스포츠광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해 다섯 살 때 축구를 시작했었습니다.

(역시 스포츠 꿈나무는 조기교육을...)

하지만 왕카이는 축구보다는 문학과 예술에 좀 더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있는 뇌우《雷雨》 라는 작품을 접한 후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왕카이는 이 때 '언젠가 배우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 보다는 그저 흥미만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간단소개 : 뇌우《雷雨》

저자는 차오위(曹禺 cáoyú)로 중국에서는 1934년 7월《文学季刊》 (문학계간)에 발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믿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344)로 2016년 6월 27일 출간되었습니다.

(오수경 님이 내용을 옮겨주셨습니다)

검색을 하시면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인걸 확인하실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홍보 아닙니다~ 정보 검색을 하다보니 검색되는 내용이 한정되어 있었고 그 중에 위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위 책은 연극(剧)으로 1925년 전후의 중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극 중 두 가족, 여덞 명의 인물, 30년의 은원을 가지고 내용이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봉건적인 색채를 짙게 가진 자산 계급가를 묘사하고 있으며

"중국 연극 현실주의의 초석"으로 불리우는 책입니다.

 

 

이후 왕카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으나 아버지가 당시 일하고 있던 직장(신화서점 新华书店) 에서

아버지가 퇴직하게 되었으니 왕카이에게 대임(顶职 - 퇴직한 부모 대신에 자식이 그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이에 왕카이의 부모님은 (왕카이가)안정된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신화서점에서 일하도록 권유하여, 신화서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때(신화서점에서 일을 하는 동안)왕카이는 예술 대학에 지원할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당시 왕카이는 우연한 기회에 우한에서 베이징으로 가 광고를 찍게 되었는데

어떤 감독이 왕카이에게 "너는 이미지가 괜찮으니, 中戏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왕카이의 마음 속에 있던 예술적 꿈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으며,

북경에서 우한으로 돌아온 후, 부모님을 속이고 신화서점 일을 그만둔 뒤 단신으로 베이징으로 가게 됩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후 왕카이가 첫번째로 한 일은

中戏(中央戏剧学院 - 중앙연극학원, 영문표기 The Central Academy of Drama) 옆에 있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였고, 결국 2003년 中戏에 합격하게 됩니다.

다만 당시(중앙연극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에는 특별히 우수한 학생도 아니였고

성적도 뛰어난 편이 아니였지만, 2007년 졸업을 하면서 화이형제(华谊兄弟)와 계약을 하게 되어

동창들도 부러워하고 본인도 엄청 기뻐합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엄청 좋은 케이스였네요)

 

 

간단소개 : 화이형제(华谊兄弟)

국내에서는 화이브라더스(Huayi Brothers)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는 (주)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있습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다양한 배우들이 있으며(주진모, 황우슬혜, 서영희 등)

이전 소속 연예인으로는 한선화, 김정은, 이시원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왕카이의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커진 나머지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계약 첫해 한 편의 연극에도 출연하지 못하였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나머지 실망도 엄청 컸었나 봅니다)

그때서야 왕카이는 中戏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연극에 출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로 결심하여 작은 역할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출연하게 된 작품이 《丑女无敌》 추녀무적인데,

여기서 천지아밍(陈家明/진가명)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생긴 한가지 비화가 있긴 한데... 정확한 내용이 없어서 생략하였습니다)

 

 

간략소개 : 추녀무적《丑女无敌》

2008년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2편 3편과 완성편까지 방영이 됩니다.

주연배우로는 刘晓虎(류효호), 李欣汝(이흔여), 李芯逸(이심일), 张亚飞(장아비)가 있습니다.

 

추녀무적《丑女无敌》 당시 사진. 저 손동작이 포인트입니다......

 

 

다만... 추녀무적에서 맡은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다보니(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홍석천 같은...)

이 드라마 촬영 후 동류의 캐릭터 연기 제안이 계속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연기를 너무 잘 했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더이상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지 않았던 왕카이는 제안을 거부하게 되며,

이후 오랬동안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2012년(무려 4년간 휴식 후) 드라마 지청《知青》에 캐스팅 되어 제용(齐勇)역을 맡습니다.

(여기서부턴 주연 배우로 표시가 되기 시작합니다)

 

 

간략소개 : 지청《知青》

2012년 방영된 드라마로 헤이룽장(黑龙江/흑룡강)성 병단과 지방에서

문화대혁명 기간 도시의 간부와 학생들이 농촌생산대에 들어가 생활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머리를 짧게 잘랐었습니다.

 

이 때 왕카이는(이 드라마를 찍는 동안) 지독하게 추운 곳에서 7개월 동안 촬영을 하였으며

그로인해 두 손이 얼어서 감각이 없었던 적도 있고, 화상을 입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왕카이는 촬영을 포기하지 않았고, 시청자들에게도(본인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왕카이는 이 드라마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비록 힘들었지만 너무 오랬만에 출연이라...)

그리고 2013년, 왕카이는 자신의 자신의 사업에서 새로운 고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먼저 드라마 북평무전사《北平无战事》에 출연하여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으며,

(당시 중국TV 골든이글상 시청자가 좋아하는 남자 배우상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第28届中国电视金鹰奖观众喜爱的男演员奖)

위장자《伪装者》、랑야방《琅琊榜》、환락송《欢乐颂》에 출연,

모두 히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왕카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게 됩니다.

 

 

북평무전사《北平无战事》 출연 당시의 모습

 

위장자《伪装者》 출연 당시의 모습, 중간에 등장하는 배우는 이후 랑야방에서도 함께 합니다.

 

랑야방《琅琊榜》 출연 당시의 모습, 양나라의 7황자 소경염을 연기했습니다.

 

환락송《欢乐颂》 출연 당시의 모습, 여기서는 극중 의사 자오치핑 역을 맡았습니다.

 

이후 달팽이에 사람이 있다면(如果蜗牛有爱情)에 출연(2016), 왕즈원(王子文)과 다시 호흡을 맞췄으며

그 다음해(2017)엔 노래도 한곡 불렀고(在此刻)

영화도 한편 찍었으며... (중국판 용의자X의 헌신/嫌疑人X的献身)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웅본색2018년판(英雄本色2018), 청평락(清平乐), 대강대하(大江大河), 여우사냥(猎狐) 등등...

 

달팽이에 사람이 있다면(如果蜗牛有爱情) 출연 당시의 모습, 왕즈원도 함께 있습니다.

 

노래도 한곡 불러봅니다... 이순간(在此刻)

 

 

영화도 하나 찍어보고 (중국판 용의자X의 헌신/嫌疑人X的献身)

 

느와르도 한편 멋지게... 영웅본색2018년판(英雄本色2018)

 

그러다 잘 어울리는 사극도 하나 찍고... 청평락(清平乐)

 

생각지도 못한 어리숙해 보이는 청년 연기도 해 보고... 대강대하(大江大河)

 

사냥도 한번 나가 봅니다... 여우사냥(猎狐)

 

이렇게 최근까지도 열심히 드라마 또는 영화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뽐낸 왕카이를 만나 보았는데요

각 드라마 속에서 역할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사람의 기본 이미지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뭔가 외형적인 변신이 있지 않으면 그게 그렇게 보이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다만, 실제 출연작들을 보면 극 중에서 연기를 매우 잘하기 때문에

해당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구요.

 

여기까지 왕카이를 만나 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 출연해서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이상 곱슬머리하우스 였습니다.